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이종욱(27)이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컨벤션 18층 노블레스홀에서 신부 양유정(27)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이종욱은 타율 2할8푼4리에 도루 51개를 기록하며 팀 내 붙박이 1번 타자로 자리매김했고 올 시즌에는 타율 3할1푼6리, 도루 47개, 84득점으로 더욱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1번 타자로 발돋움 했다. 이종욱은 영남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2년 단체 미팅 자리에서 양유정 씨를 처음 알게 된 후 6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주례는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이 맡고 국립오페라단 합창단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종욱은 "유정이는 내가 야구를 그만둬야 할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내 곁에서 힘을 불어 놓어준 정말 소중한 친구이자 연인이다. 이제부터는 유정이가 매일 웃을 수 있도록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결혼 소감과 함께 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혔다. 이종욱 커플은 오는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후 2일부너 4박6일간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남양주시에 신접 살림을 차리게 된다. 7rhdwn@osen.co.kr 두산 베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