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강화를 이번 겨울 과제로 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일본 출신 마쓰이 히데키(33.뉴욕 양키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의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마쓰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양키스에 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타격 강화를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16개 구단 가운데 팀타율 14위(0.254) 득점 15위(683점)에 그친 탓에 공격력 보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더구나 '홈런왕' 배리 본즈과도 이별을 선언해 당장 주전 좌익수 자리도 뻥 뚫렸다. 본즈의 공백을 마쓰이로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위해 양키스가 원하는 투수를 내줄 자세가 돼 있다. 맷 케인, 팀 라인스컴, 노아 로우리, 조너선 산체스 등 젊은 투수가 풍부해 트레이드 카드로 적합하다.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영입을 포기한 양키스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마쓰이는 올 시즌 143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5리 25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3할6푼7리에 장타율 4할8푼8리의 성적을 올려 어떤 구단에서든 제 몫을 해줄 실력이 있다. 자니 데이먼과 마쓰이, 두 명의 좌익수를 보유한 양키스는 중견수 멜키 카브레라까지 잔류해 외야진이 풍부하다. 투수진 보강을 위해서라면 마쓰이를 포기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양키스는 피츠버그의 두 '영건'인 다마소 마테와 존 그래보에게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