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못된 사랑’ 3회에서 권상우의 명대사가 팬드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10일 방송). ‘못된 사랑’ 3회에서는 권상우와 이요원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1,2부에서 권상우의 등장이 많지 않아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2회에서 불륜과 치정 등의 격한 감정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3부에서는 권상우-이요원 커플의 알콩 달콩한 로맨스가 이어진다. 3부에서 용기(권상우)는 인정(이요원)에게 호감을 대놓고 드러낸다. 용기의 작업실인 폐교에 하룻밤 동안 단둘이 갇히게 되고 오갈 곳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 소주잔을 기울인다. 용기는 인정에게 “야, 네가 예뻐 보인다. 너하고 키스할건데 어떻게 생각해?”라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인정은 “야! 성질 고약하면 팔자도 안 좋거든! 이게 뭐 하자는 짓거리야”라며 쌀쌀맞게 응수한다. 인정은 수환(김성수)와의 이별 후, 닭집을 운영하며 캔디처럼 씩씩하게 살아간다. 깡다구와 배짱으로 무장한 씩씩한 닭집 주인으로 용기와의 만남이 싫지 않으면서도 늘 까칠하게 애정을 표현한다. 권상우 이요원 김성수는 “지독한 사랑의 상처를 지난 세 주인공의 본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입을 모아 자신감을 전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