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추헌엽, '별순검' 특별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7.12.07 14: 01

연극배우 추헌엽(27)이 요즘 화제를 모으는 MBC 드라마넷 ‘별순검’의 제15, 16회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추헌엽은 오는 8일과 15일에 걸쳐 방송되는 ‘전기수 살인사건’편에서 ‘전기수’라는 이색 직업을 맡았다. '전기수’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아녀자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남자로 마치 무성영화 시대의 변사처럼 실감나게 소설책을 읽어주는 직업이다. 추헌엽은 이 작품에서 당대 최고의 전기수였던 이업복과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 한용수로 등장한다. 한용수는 준수한 용모에 화려한 언변, 뛰어난 춤 솜씨까지 갖춰 여인네들의 오금을 저리게 하는 인물. 요즘으로 치면 스타급 연예인이다. 이 작품의 초반부에 이업복이 피살되면서 한용수는 최초의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비상한 두뇌를 이용해 별순검 수사진과 팽팽한 심리대결을 벌인다. 연극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온 추헌엽은 지난해 영화 ‘프락치’의 주연을 맡아 영화계로 진출한 뒤 MBC 베스트셀러극장 ‘사고다발지역’편에서 탤런트 이진과 함께 주인공을 맡아 브라운관에도 데뷔했다. ‘별순검’의 연출자 이승영 PD는 “영화 ‘프락치’와 MBC 베스트셀러극장에서 각각 주연을 맡았던 추헌엽의 뛰어난 연기를 눈 여겨 보다가 이번 작품에 주연급으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별순검 제 15회 ‘전기수 살인사건’은 8일 오후 11시 MBC 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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