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망의 '로열로더'가 눈 앞이다. '레전드 킬러' 이제동이 환상적인 실력을 연속적으로 펼쳐보이며 첫번째 올라간 스타리그서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제동은 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 2007' 4강 1회차 경기서 매세트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전략가' 신희승을 3-0으로 압도하며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희승이 '전략가'라는 애칭답게 전략적인 플레이를 매세트 들고 나왔지만 파상적으로 몰아붙이는 이제동의 창을 버텨내지는 못했다. 이번 4강전은 고등학교 동창생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이제동과 신희승이 맞붙었던 경기.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서로 잘알고 있기 때문에 첫세트부터 이제동의 강력한 '공격'과 신희승의 참신한 '전략'이 충돌했다. 매경기 접전이 계속 벌어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강력한 공격을 앞세운 이제동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전 르까프 조정웅(30) 감독이 "지금 제동이의 눈은 승리를 갈구하는 눈이다. 반드시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승리를 장담했던 탓일까. 이제동은 첫 세트부터 신희승을 몰아붙였다. 신희승이 빠른 투 팩토리 벌쳐로 자신의 빈틈을 노린것을 역으로 투해처리에서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섬멸, 선취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제동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신희승의 2스타포트 레이스 전략에 오버로드를 다수 잃고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강력한 공격력은 조금도 꺽이지 않았다. 3해처리에서 생산된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로 레이스를 먼저 잡아내더니 여세를 몰아 신희승의 앞마당과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 '몽환'이 가장 자신 없다고 말한 이제동이지만 분위기를 타자 그 기세는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투해처리 이후 발업 저글링이 완성되자, 드론 2기로 상대 앞마당 지역의 미네랄 장벽을 걷어내더니 순식간에 신희승의 벙커라인을 완파시키고 3-0 완승을 매조지했다. 한편 참신한 전략으로 신희승은 9명이나 되던 테란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았지만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에버 스타리그 2007'은 '2004 질레트 스타리그' 이후 10시즌만에 테란이 빠진 결승전으로 기록되게 됐다. ◆ 에버 스타리그 2007 4강 1회차. ▲ 신희승(이스트로) 0-3 이제동(르까프 오즈) 1세트 신희승(테란, 8시) 이제동(저그, 2시) 승. 2세트 신희승(테란, 1시) 이제동(저그, 7시) 승. 3세트 신희승(테란, 5시) 이제동(저그, 1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