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13득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KCC 임재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슈팅가드로 나서라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더니 찬스가 많이 났다"면서 "공격이 잘 풀리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우리 팀 선수들의 능력이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되지만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며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또, 임재현은 "그동안 팀 사정상 어려움이 많았고 그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수비부터 시작하며 내 자리를 찾고 있다. 어렵게 감독님이 데려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서)장훈이 형과 의기투합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면서 "팀의 중심이 (서)장훈이 형이기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으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KCC 임재현이 돌파를 시도하자 마크하던 전자랜드 정병국이 파울을 범하고 있다. /인천=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