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승엽과 대결 벌이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12.08 08: 59

"이승엽과 대결을 펼치고 싶다". 지난 7일 야쿠르트와 3년 총액 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공식 입단식을 가진 임창용(31)이 요미우리 이승엽(31)에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한때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일본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임창용은 "(이승엽과)좋은 대결을 보여주고 싶다. 한국에서는 소방수로 대결했다. 이승엽이 승짱으로 불리우고 있다면 나는 욘사마가 좋다"며 이승엽과의 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임창용은 지난 95~99년 해태시절 삼성 이승엽과의 대결 성적은 23타수 3안타 10삼진으로 압도했다. 그러나 당시는 임창용이 최고의 구위를 과시하고 있을 때다. 임창용은 지난 2005년 팔꿈치 수술에 대해 "올해는 150km까지 나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창용은 선발로 10승, 소방수로 30세이브를 목표로 내세웠다. 야쿠르트 구단측은 "삼성에서 투타의 축이었던 두 선수의 대결이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 한국 미디어쪽에서 방영권을 원한다면 좋겠다"며 임창용을 앞세운 중계권 판매에 관심을 보여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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