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사령탑 후보, 리피-무리뉴 등 5명 압축?
OSEN 기자
발행 2007.12.08 09: 23

갈 길 바쁜 잉글랜드다. 공석 중인 '삼사자 군단' 수장 자리를 맡길 만한 최상의 인물을 물색 중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후보군을 정리하느라 정신없다.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이 지난달 2008 유럽선수권 예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 공석이 된 지 한 달 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수 개월의 시간이 지난 것처럼 길게 느껴진다. 일단 후보군은 5명 가량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FA가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인물들이 오르내렸으나 아직 최종 단계가 아닌, 의사 타진 및 면접 단계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등 영국 언론들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5명까지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마르첼로 리피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눈길을 끈다. 이들 언론들도 '매우 놀라운 이름'을 꼽으며 리피의 차후 행보와 거취를 주목했다. 명망과 덕을 모두 갖춘 리피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최고의 명장. 만약 리피가 정말 잉글랜드행을 택할 경우, 다른 후보들은 모조리 제외될 확률이 높아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조세 무리뉴는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다. 개인 에이전트가 FA 관계자들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이미 전해졌고, 조만간 면접을 위해 현재 머물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런던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뭔가 빠른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리피와 무리뉴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3명 후보로는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마틴 오닐 아스톤 빌라 감독 등이 있다. yoshike3@osen.co.kr 리피-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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