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패리스힐튼 향수 발견 후 '급흥분' 폭소
OSEN 기자
발행 2007.12.08 13: 22

'무한도전'에서 패리스힐튼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던 노홍철이 홍콩에서 그녀의 향수를 발견한 후 기쁜 마음에 흥분을 감추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자타가 공인하는 패션피플 노홍철과 디자이너 하상백은 Mnet '트렌드 리포트 필(必) 시즌 2' 특집으로 마련된 '노홍철, 하상백의 홍콩 스토리'에서 쇼핑의 천국 홍콩을 찾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홍철은 “사실 외모는 외국인이지만 외국에 나가 본 경험이 별로 없다”며 “쇼핑만 해도 되는 프로그램이라니,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또 어디 있냐"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평소 향수로 샤워를 할 만큼 향수 마니아로 소문난 노홍철은 면세점에서도 향수를 구입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중 패리스 힐튼이 출시한 향수를 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MBC '무한도전'에서 패리스 힐튼의 찜을 당했던 그는 하상백에게 “형님은 모르겠지만 난 이 향수에서 그녀를 느낄 수 있다”라며 오묘한 눈빛을 보내 웃음을 선사했다. 패리스 힐튼이 노홍철 볼에 뽀뽀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향을 맡는 순간 그녀의 입술이 내 볼에 닿는 듯 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노홍철, 하상백 모두 패션에 대해서라면 남다른 끼와 자부심을 소유한 이들이다. 때문에 홍콩 체류 내내 웃지 못할 황당한 에피소드를 잔뜩 남기고 왔다고 한다. 출발하기 전부터 공항 곳곳을 누빈 탓에 이목을 끈 노홍철은 보는 사람마다 사진 촬영은 물론 함께 수다까지 떠는 바람에 비행기에 오르는 길이 유독 길었다고. 디자이너 하상백은 "검색대에서까지 기념 촬영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빡빡한 일정임에도 오히려 1분 1초가 아깝다며 제작진을 녹초로 만들어 버린 노홍철의 홍콩 쇼핑기는 11일 화요일 오후 11시 Mnet을 통해 방영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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