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올 시즌 챔피언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K리그 승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기복 내셔널리그연맹 부회장은 8일 “현대미포조선의 승격에 대한 연맹의 의지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면서 “현대미포조선 구단 내부에서 활발히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 부회장은 “승격 문제는 한국 축구계의 파이를 확대키 위해 당연히 이뤄져야 할 일”이라며 “한 번 결정한 사안을 지금 와서 깨는 것도 이치에 어긋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연맹은 일단 구단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노흥섭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은 대부분 승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부회장은 “연맹뿐 아니라 정몽준 축구협회장도 승격을 강력히 희망한 만큼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지난 5일 정 회장은 “승격 문제는 축구계의 큰 틀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J리그 규모가 K리그보다 더 커진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현대미포조선의 승격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일단 내부에서 승격 논의를 진행 중인 현대미포조선은 다음주까지는 구단 입장을 모두 정리해 발표할 예정. 김 부회장은 “프로축구 승강제는 꼭 이뤄내야 할 축구계 전체의 숙원인 만큼 적어도 14일 연맹 이사회 이전까진 승격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yoshike3@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