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영화서 핸드볼 국가대표 '대변신'
OSEN 기자
발행 2007.12.08 17: 33

배우 김지영이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로 대변신을 한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서른이 넘은 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노장투혼을 펼치는 정란 역을 맡게 된 것.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결승전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김지영은 이번 역을 위해 3개월동안 하루에 5, 6시간의 훈련을 받았으며 별도로 개인 핸드볼 연습을 3, 4시간 추가로 하는 열성을 보였다. 김지영 소속사 측은 “훈련과 촬영이 밤늦게 끝나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일 운동을 하는 김지영의 모습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 후 6년 만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임순례 감독은 “김지영 씨는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로 내가 연출하려던 정란을 적절하게 잘 표현해 준다”며 “정란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이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미숙(문소리 분)과 혜경(김정은 분)의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윤활유 역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내용과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인 정란에게 매력을 느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바로 출연을 희망했다. 촬영을 끝마친 후에도 실제 국가대표 선수와 정란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김지영은 영화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의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SBS 라디오 ‘김지영 김일중의 좋아좋아’ DJ와 연극 ‘몽연’으로 맹활약 중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새해 1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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