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세미 쉴트가 글라우베 페이토자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쉴트는 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8강 페이토자와 경기서 심판 전원일치로 3-0 판정승을 거두었다. 쉴트는 경기가 시작하자 가벼운 펀치에 이은 니킥을 이용해 경기내내 페이토자를 압박했다. 페이토자는 쉴트의 이러한 공격에 해답을 찾지 못한 듯 보였고 가드를 높게 올린 채 쉴트의 공격을 받아냈다. 간간이 올린 페이토자의 브라질리언 킥은 쉴트에 대미지를 입히지 못했다. 그러나 2라운드 중반 왼발 브라질리언 킥을 오른쪽 관자놀이에 적중시키며 쉴트를 휘청거리게 만든 페이토자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를 넘긴 쉴트는 페이토자를 니킥으로 계속 압박했고 코너 부근에서 연타롤 노리기도 했다. 3라운드 내내 쉴트의 압박에 시달리던 페이토자는 간간이 브라질리언 킥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반격을 하기도 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쉴트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bird@osen.co.kr 쉴트와 페이토자의 지난 2005년 대회 결승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