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정대영은 계속 투입할 생각이다”. GS칼텍스를 승리로 이끈 이희완 감독은 코트로 컴백한 ‘주부 스타’ 정대영을 계속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8일 오후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에서 GS칼텍스는 어려운 경기 끝에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2승(1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주목할 점은 정대영의 복귀. 맹장 수술로 한 동안 선수단에서 빠져 있던 센터 정대영은 활발한 플레이로 팀의 안정된 공격을 이끌었다. 정대영은 공격포인트 5점, 블로킹 2점, 서브포인트 1점으로 8점을 올려 소속팀 GS칼텍스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정대영이 훈련을 함께 한 것은 어제 하루(7일)뿐이었다”면서 “2라운드 투입을 고려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 감독은 “나혜원의 허리 부상으로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 뒤 “몸 상태를 봐서 앞으로도 계속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향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이 감독은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18점을 올린 신예 배유나에 대해 “수비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잘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또“우리를 자꾸 우승 후보로 꼽다보니 부담스럽다”면서 “아직 잔 실수가 많고,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