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 보냐스키 꺾고 쉴트와 월드 GP 결승전
OSEN 기자
발행 2007.12.08 20: 13

'최악의 대진'서 피터 아츠가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피터 아츠는 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4강서 심판 전원일치 3-0 판정승을 거두며 레미 보냐스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아츠는 3연패를 노리는 세미 쉴트와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아츠와 보냐스키는 모두 테크니션 답게 펀치와 킥을 고루 섞으며 난타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체력적인 소모가 적은 아츠는 보냐스키의 복부를 펀치를 통해 강타하며 앞선 모습을 보이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서도 아츠의 우세는 계속됐다. 특히 아츠는 보냐스키를 로프로 몰아놓은 후 펀치를 이용해 압박하며 체력 소모를 많이 시켰다. 하지만 보냐스키도 2라운드 막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아츠는 정면 돌파를 통해 위기를 넘기며 2라운드를 끝냈다.
3라운드 시작하며 보냐스키는 로킥을 날리다 대미지를 입은 후 자신의 장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우세한 모습을 보인 아츠는 보냐스키의 니킥을 적절히 막아내며 유효타를 날렸다.
K-1계의 올드보이인 아츠와 보냐스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공격적인 경기를 통해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체력은 떨어졌고 모두 기진맥진한 채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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