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K-1 최강자는 세미 쉴트로 결정됐다. 세미 쉴트는 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전 피터 아츠와 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K-1 월드 GP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쉴트는 이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파이터로 거듭나게 됐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아츠는 빨리 경기를 끝내려는 모습으로 쉴트를 압박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쉴트는 펀치와 함께 니킥 그리고 로킥을 연달아 퍼부우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아츠가 왼쪽 무릎이 무너지며 다운을 당했고 심판은 그대로 카운트를 센 후 쉴트의 승리를 외쳤다. 이날 8강 글라우베 페이토자와 경기서 흔들렸던 모습을 보인 쉴트는 이후 제롬 르 밴너에 이어 피터 아츠에게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K-1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쉴트는 "어머니께 너무 감사 드린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