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와다 영입 전망 … 이병규 입지는?
OSEN 기자
발행 2007.12.09 09: 07

후쿠도메 떠나고, 와다 들어오고. 이병규의 입지는?. 주니치가 세이부 출신 FA 우타 외야수 와다(35)를 영입할 전망이다. 사실상 잔류 협상에 실패한 후쿠도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이병규는 내년 시즌 외야 한 자리만을 놓고 격전을 펼칠 것이 유력해졌다. 주니치는 9일 와다와 협상을 가질 예정인데 에 따르면 3년간 10억 엔의 조건까지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는 '세이부와 같은 조건인 2년 총액 6억 엔을 제시해도 와다가 어렸을 적부터 팬이었던 주니치 유니폼을 선택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주니치의 와다 접촉은 오치아이 감독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니치는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외야를 최대의 보강 포인트로 삼아왔다. 이에 오치아이의 오른팔로 알려진 모리 배터리 코치가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날아가 현지 윈터리그를 시찰, 거포 우타 외야수감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와다와의 협상은 니시카와 구단 사장이 관할하고 있다. 어떻게든 우타자 외야 요원을 확보한다는 주니치의 의지로 미뤄볼 때, 주니치 외야진은 일단 모리노-이병규-와다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만에 하나 와다 영입이 전격 불발돼도 용병을 뽑을 분위기다. 후쿠도메는 4년간 55억 엔의 조건에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후쿠도메가 가더라도 그 자리를 비워둘 주니치가 아니다. 강팀 주니치에 소속돼 있기에 2007시즌 많은 수혜를 봤지만 자리 싸움은 끝이 없을 이병규의 현실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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