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원더걸스 정말 귀엽다.” 원조 소녀그룹 SES가 요즘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보며 마냥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9일 오후 3시 서울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10주년 팬 미팅을 위해 한 자리에 선 SES는 팬 미팅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더걸스, 소녀시대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며 옛날이 생각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유진은 “옛 생각이 난다. 우리도 저렇게 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되게 귀여워 보인다. 이들의 음악도 다 듣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는 우리 초창기 때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요새는 섹시코드가 많은데 소녀시대를 보니까 우리 때처럼 순수함 풋풋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SES가 그 시절이니까 그런 이미지를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소녀시대를 보며 요즘도 그런 이미지가 인기를 얻을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한창 활동을 하는 주인공이니까 인기를 느낄 수 없었는데 요즘 10대들을 보니까 정말 귀엽다. 우리를 좋아했던 팬 분들이 이런 느낌 있었겠구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슈는 “나도 소녀시대, 원더걸스 춤을 따라하고 노래를 한다. 처음 데뷔 했을 때 여자가수가 없었지 않냐. 그래서 우리를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다. 앞으로 또 어떤 가수들이 나올지 모르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색깔이 담겨 있는 가수는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5년 전과 다름없이 신선하고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 SES는 언제든 SES로 함께 설 마음이 있다며 자신들의 그룹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