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체리필터의 홍일점인 조유진이 약간은 당황스러운 여고생팬의 요구에 주저없이 볼에 뽀뽀를 해줬다. 지난 6일 오후 MBC ‘붐의 펀펀 라디오’의 녹음 방송에는 20여명의 여고생팬들이 방청객을 함께 했다. ‘가수에게 묻는다’ 토크에서 한 여고생팬이 느닷없이 “유진언니, 뽀뽀해 주세요”라고 해 녹음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조유진은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팬에게 다가가 볼에 뽀뽀 소리를 내면서 소원을 들어줬다. 녹음을 지켜본 관계자에 따르면 당혹스러운 팬의 요구에 자칫 분위기가 흐려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조유진의 팬 서비스가 오히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뽀뽀를 요구한 여고생은 평소 조유진의 좋아하는 팬이었고 자신도 모르게 ‘뽀뽀를 해달라’고 했다. 스스로도 당황스러웠지만 조유진이 뽀뽀를 해 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기쁨이 더 컸다. 한편 이날 체리필터는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체리필터가 출연한 ‘붐의 펀펀 라디오’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