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KTF 꺾고 11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12.09 17: 13

지난 11월 10일 전주 KCC와의 홈 경기부터 패배만 거듭하던 대구 오리온스가 부산 KTF를 꺾고 11연패서 탈출했다. 이충희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KTF와의 홈 경기에서 김영수(21득점, 5어시스트)와 칼튼 아론(20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4로 승리했다. 오리온스의 프랜차이즈스타 '피터팬' 김병철은 이날 14득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6번째 6500득점을 달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연패를 탈출하기 위한 오리온스 선수들의 투지는 어느 때보다 빛났다. 10득점을 올린 칼튼 아론을 앞세운 오리온스는 1쿼터 후반 리온 트리밍햄과 김병철의 3점슛에 이어 아론이 연거푸 2점슛을 성공시키며 24-17로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스의 여세는 2쿼터에서도 이어졌다. 트리밍햄과 교체 투입된 이동준은 2분 12초경 2점 슛을 성공시킨 뒤 2분 53초경 통쾌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오리온스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8분 20초경 김영수와 이현준이 결정적인 3점슛에 힘입어 오리온스는 44-29로 스코어를 벌리며 승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3쿼터에 들어서자 오리온스는 다소 주춤했다.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7득점을 거둔 양희승과 8득점을 올린 칼 미첼을 앞세운 KTF에 62-50까지 쫓기며 고전했으나 4쿼터 김병철과 이동준이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 9일 전적 대구 오리온스 85 (24-17 20-12 18-21 23-24) 74 부산 KTF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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