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탈출' 이충희,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2.09 17: 51

"연패를 끊어 기쁘다.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었다".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이충희 대구 오리온스 감독이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았다. 지난달 10일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11연패를 기록했던 대구 오리온스는 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KTF와의 홈 경기에서 김영수(21득점, 5어시스트)와 칼튼 아론(20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4로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연패를 끊어 기쁘다.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 뒤 "그동안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고 전했다. 또 허리 부상으로 빠진 김승현의 공백을 너끈히 메워준 신예 김영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승현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김)승현이는 당장이라도 뛸 수 있다고 말하지만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 승현이가 하루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일승 부산 KTF 감독은 "오리온스 선수들이 연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반면에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득점 9리바운드로 오리온스의 승리를 이끈 칼튼 아론을 막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손꼽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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