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29득점' SK , 전자랜드 꺾고 4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12.09 19: 12

'빅뱅' 방성윤이 폭발한 SK가 전자랜드를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서 방성윤(29득점, 5도움, 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83-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11승9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와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경기를 풀어갔다. 원정팀 전자랜드는 테런스 레더와 카멜로 리를 이용한 골밑 득점을 올렸다. 반면 4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SK는 '루키' 김태술이 3점슛과 함께 골밑을 파고들며 공격을 이끌었고 그 활약에 힘입어 SK는 1쿼터를 25-22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서 SK는 방성윤의 3점슛을 시작으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자시 클라인허드가 골밑 득점을 통해 힘을 내며 5분 28초경 43-33으로 달아났다. 이후 전자랜드는 이한권과 한정원의 3점슛으로 추격해 46-50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SK와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턴오버를 남발하며 제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SK는 3쿼터 4분경 2개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59-51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SK는 이후 집중력이 흔들리며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이한권과 섀넌이 연속 득점하며 3쿼터 7분40초경 60-6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를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SK는 4쿼터 시작하며 방성윤의 자유투와 이병석의 점프슛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또, 방성윤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해 4쿼터 2분40초경 72-66으로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도 기회는 있었다. 홈팀 SK가 스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자랜드 역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다. 결국 SK는 4쿼터 6분10초경 방성윤이 승부에 쐐기를 밖는 3점슛과 함께 래리 스미스의 화려한 덩크슛을 통해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 9일 전적 서울 SK 83 (25-22 25-24 14-17 18-13) 76인천 전자랜드 10bird@osen.co.kr 3쿼터 SK 방성윤이 전자랜드 백주익의 마크를 뚫고 골밑을 돌파하고 있다./잠실학생체=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