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하게 무리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29득점과 함께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서울 SK의 방성윤은 환한 얼굴로 인터뷰실로 입장했다. 방성윤은 "그동안 실책이 많아 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는데 들어오자 마자 연달하 턴오버를 범해 뜨끔했다"면서 "하지만 이후 무리하지 않고 밖으로 빼준것이 잘 들어가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연패를 당해 팀이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특히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클라인허드가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골밑을 사수하며 25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클라인허드에 대해 보충 설명을 부탁하자 그는 "예상 외로 중요한 순간에 블록슛을 성공시키는 등 큰 활약을 보였다"면서 "특히 기존의 개리슨에 비해 패스 능력이 좋은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더욱 적응한다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4쿼터서 상대 선수와 부딪치며 코트에 쓰러졌던 방성윤은 "무릎뼈가 맞닿았기 때문에 굉장히 아팠다"면서 "아이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