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미들스브러에 리그 첫 패배...이동국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7.12.10 00: 28

미들스브러가 리그 선두 아스날을 홈에서 잡는 파란을 연출했다. 미들스브러는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다우닝과 툰카이의 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아스날은 올 시즌 리그에서 보여주었던 무패행진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동국은 결장했다. 미들스브러는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전반 2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것을 다우닝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간 것. 이후 아스날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파브레가스, 플라미니 등이 빠진 미들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오히려 미들스브러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아스날은 전반 21분 로시츠키의 오른발 슈팅과 35분 아데바요르의 헤딩슛이 나왔으나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미들스브러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4분 로쳄박의 스루패스를 받은 툰카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3분 후에는 윈터가 회심의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14분에는 알리아디에르가 왼쪽을 파고든 후 중앙으로 패스했다. 이것을 중앙에서 흘려주고 오른쪽 뒤에서 파고들어오던 보아텡이 멋진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같은 공세 끝에 미들스브러는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것을 슈팅했고 이것이 알무니아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툰카이가 이것을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 로시츠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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