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무리뉴 대표팀 사령탑설' 보도 제각각
OSEN 기자
발행 2007.12.10 08: 29

조세 무리뉴 감독을 향한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구애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주말 영국의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취임 가능성을 독자적으로 해석한 보도들을 내놓았다. 현재 무리뉴 감독에 회의적인 신문은 뉴스 오브 더 월드와 선데이 익스프레스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보다 클럽 감독직을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 역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무리뉴 감독이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의 뒤를 이어 FC 바르셀로나를 맡을 것이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반면 메일 온 선데이와 피플은 여전히 무리뉴가 매클라렌 감독의 뒤를 이어 삼사자 군단을 이끌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아드리안 베빙턴 대외협력 담당 이사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디어가 말하는 것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며 "우리가 새로운 잉글랜드 감독을 선임하는 유일한 방법은 대상자에게 직접 가서 제의하는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 누구도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면서 미디어의 상반된 보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베빙턴 이사는 또한 감독 선임에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음을 밝혔다. 그는 "왜 우리가 감독 선임에 있어서 기한을 정해야 하는가?" 라며 "2월까지 A매치가 없기 때문에 또한 내년 9월까지는 중요한 경기가 없기에 기한을 정할 필요는 없다" 며 여유를 가지고 감독을 선임할 뜻을 내비쳤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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