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꺾고 16강에 진출하겠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마제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레딩과의 원정경기서 의외의 1-3 패배를 당해 시즌 8승 6무 후 첫 패전을 기록한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를 잊고 오는 12일 새벽 마르세유와 벌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베니테스 감독은 10일 리버풀의 공식 홈페이지(www.liverpoolfc.tv)에 게재된 인터뷰서 "선수들이 자신감있는 경기를 펼칠 때 나 또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면서 "마르세유와 홈 경기서 패한것은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원정경기 만큼은 무조건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은 있다"며 "그러나 이제는 부담감을 모두 잊어 버릴 수 있는 단계가 됐기 때문에 걱정없이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현재 2승1무2패 승점 7점의 리버풀은 2승2무1패 승점 8점의 FC포르투, 2승1무2패 승점 7점의 마르세유에 이어 조 3위지만 최종전인 마르세유 원정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베니테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는 돈보다 더욱 중요하다"면서 "우승 트로피를 가질 수 있다면 돈은 따라올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승리만을 원한다"고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한편 베니테스 감독은 "분명 조별리그는 통과 할 수 있다"며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3승만 올리면 된다. 프랑스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