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사이드암 임창용을 영입한 야쿠르트가 다니엘 리오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는 야쿠르트가 포스트 그레이싱어로 한국에서 3관왕이자 22승을 따낸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35)의 영입에 나섰다고 10일 전했다. 이 신문은 리오스에 대해 한국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이자 90년 해태 선동렬 이후 17년 만에 22승을 올려 3관왕(최다승, 최우수방어율, 최고승률)을 거머쥐었고 외국인 사상 두 번째로 MVP에 올랐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구단 관계자는 "리오스 영입은 그레이싱어의 보험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미 그레이싱어의 잔류 교섭은 사실상 결렬된 상태. 는 현재 구단이 신 외국인선수 후보 리스트를 뽑고 있지만 지난 봄부터 철저하게 조사해온 리오스가 최유력 후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미 임창용을 영입한 구단은 리오스까지 데려와 영업적인 측면에서 한국팬에게 어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다카타 감독은 "구도가 44살이다. 볼이 힘이 있다면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리오스의 나이에 대해 문제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 신문은 리오스의 두산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만일 야쿠르트가 3관왕 우완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상위권 진출을 위한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