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6년만에 KBS '연기 대상'?
OSEN 기자
발행 2007.12.10 09: 12

올해 KBS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는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장영철 극본, 김종선 연출)이다. 평균 30%를 웃도는 시청률로 전국 시청률 1,2위를 다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축제의 장이자 연기자 및 제작진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2007 KBS 연기대상’에서 단연 많은 수상자를 점칠 수 있는 드라마 1순위로 ‘대조영’이 손꼽히고 있다. 연기대상의 꽃인 ‘대상’에 ‘대조영’의 영웅 최수종(45)이 빠질 수 없다. 최수종은 2년여의 시간 동안 대조영이라는 인물에 몰입해 살았다. 시청자들은 최수종이 펼치는 강렬한 눈빛 연기와 카리스마에 점차 빠져들었다. 최수종은 대조영을 완성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손에 대지 않은 채 야채로 체중 조절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2007 KBS 연기대상’ 대상의 영광을 재현할 것인가. KBS 관계자를 만나 최수종의 연기대상 가능성을 점쳐봤다. ‘대조영’의 김종선 피디는 “최수종은 다른 드라마나 현대극을 해도 잘했을 것이다”며 “연기 변신을 위해서 저렇게 열심히 하는 배우는 처음이다. ‘왕건처럼 하면 안 된다’며 스스로 연기 변신을 위해 독하게 노력했다. 대조영으로 변신하기 위해서 탄수화물 섭취도 하지 않았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연기 변신을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다”고 인정했다. 이녹영 KBS 드라마 기획 팀장은 “최수종의 연기는 두말할 나위가 없이 훌륭하다”며 “학력 논란이 있었지만 그것으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것도 아니었고 그 부분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성주 KBS 드라마 2팀장은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최수종이 연기를 하는데 성실하게 잘 해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짧게 언급했다. KBS는 PD와 기자 작가들을 대상으로 ‘2007 연기 대상’ 1차 후보자 추천의 설문조사를 끝낸 상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2007 KBS 연기 대상’의 주역이 누구인지 그 결과를 확인 해 볼 수 있다. 최수종은 KBS 1TV 대하사극 ‘태조 왕건’(이환경 극본, 김종선 연출)으로 ‘2001 KBS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crystal@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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