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거스트 러쉬’가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7%)에 따르면 ‘어거스트 러쉬’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25만 4767명(점유율 26.1%)을 동원하며 지난 주말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에 랭크됐다. ‘어거스트 러쉬’는 남성 기타리스트와 여성 첼리스트의 운명적인 사랑과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 천재적 재능을 물려받은 아이의 기적과 같은 감동스토리를 그린 영화. 할리우드 톱스타 조니 뎁이 인정한 유일한 후계자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인공 어거스트 역을 맡았고,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로빈 윌리엄스가 가세했다. 또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으로 참여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어거스트 러쉬’의 인기는 12주 동안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상영관에 계속 확대되고 있는 ‘원스’와 더불어 음악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어거스트 러쉬’에 뒤를 이어 월드스타 김윤진과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호흡을 맞춘 ‘세븐데이즈’가 같은 기간 16만 703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지난 6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는 10만 7219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안 감독의 ‘색, 계’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식객’도 각각 10만 4490명, 9만 1577명을 동원하며 롱런하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