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불륜연기’ 아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사연
OSEN 기자
발행 2007.12.10 11: 29

탤런트 이종원이 MBC 예능 프로그램 ‘지피지기’에 출연해 “아들에게는 불륜연기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밝혀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그가 이렇게 대답한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이종원은 “사실 불륜연기라는 것이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아이에게 아빠가 연기하는 모습을 굳이 못 보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와 어린 아들과 함께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를 보게 됐고 하필이면 그 때 이종원이 상대 여배우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이 방송됐다고. 아들은 TV속의 아빠가 따귀를 맞자 놀랍게도 TV로 달려가 스크린을 때리기 시작했다. 어린 아이의 눈에는 아빠를 때린 사람이 화면 안에 있다는 것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종원은 이를 두고 “실제로 적지 않게 충격적이었다”며 “그 날 이후부터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내용이거나 싸우는 장면이 많은 드라마는 교육상 못 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비롯해 이종원의 불륜연기로 인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는 1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지피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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