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출연료 개념 자체가 없었다" 반박
OSEN 기자
발행 2007.12.10 17: 10

MBC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출연료가 또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문화방송노보에서 배용준의 출연료가 6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꼬집었기 때문. 그러자 배용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애초에 출연료의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못 박았다. 지난 6일자 문화방송노보에는 '태왕사신기의 오만, 그리고 MBC의 굴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태사기'의 경우 430억 원이 투입됐다고 하나 배용준 한 개인에게 지급된 금액이 물경 60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430억 원의 대작이라는 것도 사실 알고 보면 허명에 불과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배용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60억이라는 말은 나온 적도 없었다. 이번 '태왕사신기'에서는 출연료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며 "부가 사업 등 사업권을 가지고 거기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계약을 한 것이지 출연료의 개념으로 계약한 것은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부가사업이란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것들이 포함되며 시청률에 따른 부가 개런티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이 60억원에 미치지 못하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물론 지금 어느 정도 수익이 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60억에 미치지는 못한다"며 뒤이어 "정확한 액수를 언급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문화방송노보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23회분이 편집 지연으로 20분 가량 미뤄진 것에 대해 "그동안 숱한 드라마 이고 지연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경우처럼 뉴스를 연장시켜가면서까지 드라마를 방송한 것은 극히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건"이라며 "김종학 프로덕션은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경 제작시간 부족을 이유로 23회 방송을 하기 어려우니 마지막회로 예정돼있던 '태사기 스페셜'을 방송하겠다고 요구해온 바 있다. 참으로 무책임하고 오만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태왕사신기' 제작사인 (유)티에스지프로덕션문화산업전문회사의 이영민 PD는 지난 3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3회는 방송사고가 아니었다. 어느 미니시리즈든 마지막에는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색안경끼고 바라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4차례에 걸친 방송 편성 변경 등으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됐던 '태왕사신기'는 지난 5일 종영 이후에도 결말 논란과 배용준 출연료 문제 등이 연이어 터져나오며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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