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다니엘 리오스(35)가 스포츠서울 주최, (주)스포츠토토 후원의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시상식(15개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리오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63빌딩 이벤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삼성 심정수, KIA 이현곤과 치열한 3파전을 펼친 끝에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리오스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크리스털 트로피가 주어졌다. 리오스는 올시즌 33경기에 등판해 최다승인 22승5패, 방어율 2.07을 기록했다. 완봉(4회)·완투(6회)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99년 정민태이후 8년만에 20승을 돌파했다. 이밖의 부문별 수상자는 ▲심판=김병주 ▲선행=롯데 이대호 ▲아마추어=장충고 유영준 감독 ▲특별= SK 신영철 사장 ▲프런트=SK 박철호 팀장▲재기=한화 정민철 ▲성취=LG 이대형 ▲매직글러브=두산 고영민 ▲코치=현대 이명수 ▲기록=삼성 양준혁 ▲신인=두산 임태훈 ▲감독=SK 김성근 ▲투수=삼성 오승환 ▲타자=KIA 이현곤 등이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크리스털 트로피가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