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보다 우익수로 기용하겠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주니치 감독이 2008시즌 이병규의 포지션을 우익수라고 시사했다. 는 11일 세이부 출신 FA 외야수 와다의 영입을 계기로 주니치 외야진의 판세를 예측했는데 여기서 이병규는 '주전 우익수 최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결정권자인 오치아이 감독은 "이병규의 적성은 중견수보다 우익수"라고 언급, 2007시즌 포스트시즌 때처럼 우익수 기용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는 '2007시즌과 같은 타격이라면 자리 보전이 어렵다'라고 평가, 이병규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적시했다. 이어 이 신문은 '외야 3포지션 중 우익수가 가장 격전지. 수비는 히데노리, 타격은 이노우에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모리노의 우익수 이동 가능성도 점쳤다. 이밖에 신예 히라타나 후지이도 있다. 이미 와다는 입단과 동시에 주전 좌익수를 사실상 낙점받은 상태다. 또 '멀티 플레이어' 모리노는 중견수 등 어느 포지션이라도 1자리를 맡을 것이 틀림없다. 결국 후쿠도메가 빠져 나갔어도 이병규의 앞길은 결코 평탄하지 못한 셈이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전력 질주가 불가피한 이병규의 현실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