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향한 마지막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7.12.11 10: 02

16강을 향한 최후의 승부가 펼쳐진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라운드가 12일과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 펼쳐진다.
32개팀 가운데 맨유, AC밀란 등 9개팀이 16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7장의 티켓을 향해 각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남겨두고 있다.
A조는 혼전 양상이다. FC 포르투가 승점 8점으로 가장 유리한 입장이지만 모든 팀들이 산술적으로 진출 가능성이 있다. 현재 A조는 포르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르세유와 리버풀이 승점 7점, 베식타스가 승점 6점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마지막 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탈락으로 직결된다.
나란히 승점 7점인 마르세유와 리버풀이 맞대결을 펼치고 선두 포르투는 베식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진다.
B조에서는 샬케(승점 5점)와 로젠보리(승점 7점)가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홈팀 샬케가 로젠보리를 꺾는다면 16강으로 진출할 수 있다.
C조는 올림피아코스와 베르더 브레멘의 경기가 눈에 띈다. 베르더 브레멘으로서는 올림피아코스를 꼭 꺾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하위로 처진 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진다. 레알로서는 무승부만 거두어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유리한 고지에 있다.
13일 새벽 벌어지는 E조에서 H조까지의 경기 역시 치열하다. E조는 바르셀로나가 확정지은 가운데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레인저스와 리옹이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16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레인저스가 리옹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바 있기 때문에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상대전적에서 앞서 16강에 나갈 수 있다.
F조는 이미 맨유와 로마가 16강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양 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로마로서는 맨유 원정 경기에서의 1-0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고 맨유는 6전 전승을 노리고 있다.
G조는 페네르바체와 PSV 아인트호벤의 경쟁이 볼 만하다. 페네르바체는 CSKA 모스크바를 홈으로 불러 경기를 치른다. PSV는 조선두인 인터 밀란과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입장이다.
H조는 세비야와 아스날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D조 역시 AC 밀란의 클럽 월드컵 진출 관계로 인해 지난주 경기를 가져 AC 밀란과 셀틱이 16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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