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로두카(35)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는 11일(한국시간) 로두카가 워싱턴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로두카는 119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2리 9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백업 포수 라몬 카스트로와 번갈아 안방을 책임졌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공수에서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메츠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FA로 타 구단 입단을 추진해왔다. 공교롭게도 메츠는 최근 외야수 래스팅스 밀리지를 보내고 워싱턴에서 포수 브라이언 슈나이더와 외야수 라이언 처치를 받아들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두 팀간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워싱턴 유니폼을 입게 된 로두카는 주전 포수로서 투수들을 이끌게 됐다. 동시에 유망주 헤수스 플로레스에게도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04년 플로리다, 2006년 메츠로 이적한 로두카는 통산 타율 2할8푼8리 80홈런 46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3할1리 10홈런 49타점을 기록한 2004년이 개인 최고 시즌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