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현재 러닝도 힘든 상태", 김정수 전 KIA 코치
OSEN 기자
발행 2007.12.11 11: 15

"현재는 러닝도 힘든 상태이다". KIA에서 무단이탈로 임의탈퇴된 투수 김진우(23)가 복귀를 위해 운동을 재개했다. 지난주초부터 모교인 진흥중에 나타나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앞으로 KIA 복귀가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지만 훈련을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진우의 훈련재개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김정수 전 KIA투수코치는 11일 "1주일 전부터 중학교에서 훈련하고 있다. 체중은 120kg정도이다. 지난 7월부터 운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운동에 필요한 모든 근육이 사실상 상실상태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코치는 "현재 러닝도 못한다. 갑작스럽게 러닝을 하게되면 체중 때문에 부상을 당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스트레이팅만 하고 있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일과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수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언제쯤 몸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선 매일 반복되는 훈련을 거르지 않아야 된다. 김진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똑같은 시간에 훈련하고 똑같은 시간에 훈련을 마치는 습관과 이를 이겨내는 인내력이다"고 말했다. 현재 김진우의 몸상태는 뚱뚱하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일반인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언제쯤 볼을 만진다는 말 자체를 꺼낼 수 없다. 일단 필요한 근육을 만들고 그 보다 마음의 자세를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는 게 김 코치의 설명이다. 김 코치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KIA 야구장으로 나가야 된다. 하지만 김진우의 정신자세가 확실한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구단에서 섣불리 받아줄 지는 모른다. 일단 김진우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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