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미디어 2.0 시장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12.11 15: 51

일반인이 미디어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미디어 2.0’ 개념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인터칸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신규사업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무에서 유를 창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먼저 온미디어는 일반인도 쉽게 인터넷 방송사를 꾸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플레이플닷컴’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6일 공식 오픈하게 되는 '플레이플닷컴(www.playple.com)'은 게임을 근간으로 한 개인 인터넷 방송 채널이 모여 하나의 매체를 이룬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각 개인 방송사업자들에게 수익모델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문적인 방송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도 UCC 방송 등 인터넷 개인 방송을 가능케 한 시스템들이 있었으나 매체라고 부르기엔 취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아울러 2008년 하반기부터 ‘플레이플닷컴’모델을 음악, 스포츠, 바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르들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온미디어 김성수 대표는 “95년 온미디어 개국 이래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연 뒤 “최근 통합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점차 케이블 방송이 포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제공해야 할 컨텐츠의 형태와 내용에 대해 깊이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플레이플닷컴’ 서비스”라며 ”이를 잘 활용한다면 미디어 패러다임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온미디어 채널의 주요고객인 10대들이 움직이는 성향이 인상적이었고 그 방향은 게임, 게임의 배경에는 인터넷이 있었다”며 “이 시점에 온라인 방송에 진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했다. 그들이 놀고자 한다면 그들에게 또 하나의 놀이터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같은 신규사업이 기존의 온미디어 채널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플레이플 닷컴'은 저비용에 고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시장이다. 이를 계기로 기존의 채널들도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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