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이 나만 보면 웃음을 터뜨린다.” 배우 박건형(30)의 얼굴에는 웃음을 유발하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일까. 박건형이 여자 배우들이 자신의 얼굴만 보면 웃음을 터뜨린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 박스’에 출연한 박건형은 여자 배우들이 자신의 얼굴만 보면 웃음을 터뜨린다며 “뮤지컬을 공연할 때 상대 여배우가 나만 보면 웃음을 터뜨려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NG 없이 진행되는 뮤지컬의 특성상, 한번 웃음보가 터지면 수습이 힘들고 그래서 나라도 웃음을 참기 위해 입을 꼭 다물지 않고 반쯤 벌리고 있는데 그 표정을 본 여배우들이 더 웃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건형은 자신을 뮤지컬 스타로 만들어준 ‘토요일 밤의 열기’ 출연 당시를 떠올리면서 “춤을 못 춘다는 주변의 비웃음 때문에 이를 악물고 오디션을 봤다. 원서비가 아깝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차에 이르는 오디션에 겨우 통과했고 이후 무려 7개월의 연습을 거쳐 작품에 출연했다”며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한 열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 3 때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고 뮤지컬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박건형은 현재 뮤지컬 ‘뷰티풀 게임’을 공연 중이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