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최희섭(28)이 세금 때문에 LA 자율훈련 출국이 하루 연기됐다. 최희섭은 11일 오후 3시발 인천공항발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LA로 출국 예정이었다. 내년 1월 초까지 자율훈련을 갖고 곧바로 괌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희섭은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다. 최희섭의 출국을 기다렸던 일부 취재진이 허탕을 치고 말았다. 이유는 바로 세금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최희섭이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 광주 집을 나서려는 순간 세금과 관련돼 결려온 전화를 받고 출국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유는 세금과 은행 문제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아마 세금 문제는 지난 5월 입단 과정에서 받은 계약금과 연봉에 관련한 소득세로 보인다. 최희섭은 내년 1월 LA 현지에서 괌 전지훈련에 합류하기 때문에 내년 3월 초까지는 귀국이 어렵다. 따라서 세금과 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국을 연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단은 최희섭이 12일 LA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