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집에서 청소하고 있는 신부에게 영광을"
OSEN 기자
발행 2007.12.11 18: 29

두산 이종욱(27)이 생애 처음으로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LG 이대형(24)도 첫 영예를 안았고 삼성 심정수(32)도 외야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종욱은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듯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두산 베어스 사장님과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준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얼마 전 결혼했지만 신혼여행도 못가고 집에서 청소하고 있는 신부에게 수상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대형은 "저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준 김재박 감독께 영광을 돌린다. 응원 해준 팬들에게 4강에 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팀 우승과 함께 이 자리에 올라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정수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시즌 중 내조해줬던 와이프에게 고맙다. 올 시즌 믿음으로 지켜봐주는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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