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GG 최다 수상 타이 및 최고령 기록
OSEN 기자
발행 2007.12.11 18: 33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38, 삼성)이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와 최고령 기록을 달성했다. 양준혁은 1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43표를 얻어 2위 클리프 브룸바(현대, 28표)를 가볍게 누르고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생애 8번째 영예를 안은 양준혁은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 기록과 더불어 최고령 수상 신기록도 수립했다. 양준혁은 지난 6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오른 것을 비롯해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안타, 최고령 20(홈런)-20(도루) 클럽도 가입한 바 있다. 양준혁은 올 시즌 123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7리 149안타 22홈런 72타점 78득점 20도루를 거뒀다. 1996년을 시작으로 8차례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양준혁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3루수 부문서 6년 연속 수상하는 등 총 8차례 영광을 안은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양준혁은 "이번에 8번 수상했는데 올 해 뜻깊은 한 해를 보냈는데 많은 성원을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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