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명의 황금 장갑 주인공을 배출했다. 두산은 1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다니엘 리오스(35), 2루수 고영민(23), 3루수 김동주(31), 외야수 이종욱(27) 등 4명의 수상자를 탄생시켰 올 시즌 최다를 기록했다. 한 팀 최다 수상 기록은 1991년 해태(현 KIA)와 2004년 삼성의 6명이다. 다승과 방어율, 승률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정규 시즌 MVP를 거머쥔 리오스는 320표를 얻어 2위 류현진(20, 한화)을 여유있게 꺾고 외국인 선수 첫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신데렐라' 고영민은 336표를 얻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던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김동주의 몫. 171표를 얻은 김동주는 타격-최다 안타 1위에 오른 이현곤(KIA, 159표)의 추격을 따돌리며 3번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되었다. 350표를 얻은 이종욱은 심정수(32, 삼성), 이대형(24, LG)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거머 쥐었다. what@osen.co.kr 김동주-리오스-고영민-이종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