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사상 첫 정규 시즌 MVP에 오른 다니엘 리오스(35, 두산)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리오스는 1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20표를 얻은 한화 류현진(20, 51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 시즌 33경기에 등판, 22승 5패(방어율 2.07)를 거두며 다승-승률-방어율 3관왕을 차지한 리오스는 지난 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MVP 투표에서 총 91표 가운데 71표를 얻어 1998년 타이론 우즈(38)에 이어 외국인 선수 두 번째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리오스는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페넌트레이스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시 석권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리오스는 "골든글러브를 타기 위해 마이애미에서 날아 왔다.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