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이 7년 만에 포수부문 황급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조인성에게는 "미안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11일 삼성 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에서 박경완(35, SK)이 조인성(32, LG)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경완은 191표를 얻었고 조인성은 159표를 획득했다. 박경완은 "7년 만에 다시 골든글러브를 탔다. 우연찮게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도 했다"며 "상을 탈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근 감독님의 생애 첫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힌 박경완은 "선수들과 팬 여러분들도 한 시즌 동안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나란히 앉아서 수상자 발표를 기다렸던 조인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