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 배우 엄태웅(33)의 최대 라이벌이 이선균(32)이었음이 밝혀졌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엄태웅은 MC들로부터 이선균과 한 때 라이벌 관계였다는 사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엄태웅은 “생긴 것도 비슷하고 나이대도 비슷하다”며 “(오디션에서) 제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거의 이선균과 함께 올라갔는데 마지막에는 이선균이 그 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느 날 우연히 소개로 만나게 됐는데 첫날부터 술을 많이 마시게 됐고 저희 집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고 해장까지 했다”며 “아침에 제 매니저가 와서 저랑 이선균을 번갈아 보더니 저에게 ‘형 이제 형 집도 뺏으러 온 거야?’라고 했다(웃음). 그 날 이후로 이선균과 굉장히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선균과 닮았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실제 만나면 그렇게 닮은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어느 각도에서 보면 닮은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직접 이선균과 비슷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crystal@osen.co.kr 엄태웅(왼쪽)과 이선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