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라치오 3-1로 꺾고 16강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7.12.12 06: 38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호비뉴의 활약에 힘입어 라치오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1점을 확보해 16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부터 3골을 몰아치며 라치오를 압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줄리우 밥티스타가 첫 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호비뉴의 패스를 받은 그는 가볍게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 한번 불이 붙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은 막강했다. 첫 골이 나온 2분 후 라울이 호비뉴의 코너킥을 다시 골로 연결한 것이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59번째 골이었다. 0-2로 뒤지던 라치오는 로키와 디 실베스트리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번번히 골문을 빗나갔다. 오히려 전반 36분 호비뉴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앞선 2골을 도왔던 호비뉴는 반 니스텔로이와의 호흡 이후 오른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8분 반 니스텔로이의 슈팅이 수비맞고 나온 것을 로벤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로벤은 후반 18분에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25분에는 반 니스텔로이가 라울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라치오는 후반 31분 로키가 오버헤드슈팅까지 날리며 분전했지만 전력적인 열세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라치오는 후반 38분 판데프가 로키의 패스를 받아 몸을 날리는 슈팅으로 한 골을 뽑아내 영패는 모면했다. 라치오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페널티킥을 내주었지만 카시야스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한편 C조의 남은 16강 티켓 한 장을 가지고 베르더 브레멘과 맞대결을 펼친 올림피아코스는 3-0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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