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마르세유 벨로드롱에서 열린 A조 6라운드에서 마르세유를 4-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마르세유를 제치고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스티븐 제라드가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제라드는 전반 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찼고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다시 이어 차면서 골을 성공시킨 것. 전반 10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멋진 골이 나왔다. 해리 키웰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중앙에 있는 토레스에게 패스했다. 이것을 토레스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 수비수를 제친 후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 홈팀 마르세유는 2골을 내주자 나스리와 파티를 넣으면서 만회골을 뽑기 위해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분 마르세유 골키퍼 만단다의 킥이 키웰에게 향했고 케웰은 지체없이 카이트에게 패스해주었다. 이것을 카이트가 가볍게 골로 연결시키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마르세유는 후반 18분 시세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가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고 후반 종료 직전 바벨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FC 포르투도 베식타스와의 홈경기에서 루초 곤살레스와 카레스마의 2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었다. 포르투는 승점 11점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