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쿡, 최대 4050만 달러에 콜로라도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7.12.12 07: 17

애런 쿡(28)이 콜로라도 로키스 잔류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3년 재계약에 사전 합의했던 쿡은 12일 옵션 포함 최대 4년 계약에 사인했다. 구단과 선수 모두 행사할 수 있는 2012년 상호옵션을 포함하면 총액은 4050만 달러에 이른다. 새 계약은 2009년부터 적용된다. 콜로라도는 지난달 4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이미 행사했다. 사이닝보너스 250만 달러에 2009년 연봉 875만 달러, 2010년 900만 달러, 2011년 92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2012년에는 1100만 달러의 옵션이 걸려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을 세운 선발 투수진을 내년에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겨울 에이스 제프 프란시스코를 이미 4년 계약으로 묶어뒀다. 쿡은 올 시즌 8승7패 방어율 4.12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 2002년 데뷔 후 한 번도 두자릿 수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꾸준한 피칭으로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7승2패 방어율 3.67을 기록한 2005년 주목을 받은 뒤 풀타임 선발 자리를 꿰찬 지난해 개인 최다인 9승을 올렸다. 25경기에 선발 등판한 올해에도 무난한 피칭을 펼쳐 장기계약 선물을 받았다. 시즌 후반 부상으로 콜로라도의 막판 연승행진에 동참하지 못했지만 구단은 그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했다. 통산 성적은 36승35패 방어율 4.47. 댄 오다드 단장은 계약 뒤 "잔류를 원하는 주축 선수들을 잡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이번 게약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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