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포스’ 엄태웅(33)이 포스에 걸맞지 않게 무명시절 오디션에서 숱하게 낙방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엄태웅에게 MC들이 “오디션을 100번도 넘게 봤다는데 많이 떨어졌나”고 질문을 했다. 엄태웅은 “많이 떨어진 게 아니라 다 떨어졌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때는 오디션을 가는 것이 ‘이번에는 꼭 붙어야지’ 그런 게 아닌 생활이었다며 “오디션이 있다고 하니까 갔다”고 덧붙였다.
오디션 볼 때 가장 상처가 됐던 말로는 “‘너는 기본적으로 칙칙하게 생겼다’고 했다”며 “또 ‘너는 연기의 호흡이 없다’는 말도 들었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분들이 지금 저를 다시 보시고는 ‘얼굴도 표현할게 많고, 연기 호흡도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점집에 자주 간다는 이야기도 거론됐는데 엄태웅은 “예전에는 자주 갔지만 요새는 자주 못 간다”며 “거기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일은 잘 안될 때 점집에 가면 ‘서른이 되면 일이 풀린다’고 했다. 가는 데마다 그랬다. 나중에는 무슨 이야기를 할지 다 알았지만 ‘서른부터 일이 풀린다’고 하니까 ‘넌 안돼 포기해’라고 말하는 것보다 굉장히 위로를 받았다”고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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