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못된 사랑', 월화극 '대약진'
OSEN 기자
발행 2007.12.12 08: 09

한류 4대천왕 권상우는 국내 안방극장에서도 확실히 통했다. '사극 아니면 안된다'던 요즘 월, 화요일 오후 10시대 지상파 TV에서 그는 현대물 멜로 '못된 사랑'을 들고나와 4회만에 시청률 두자릿수를 넘어셨다. 11일 방영분에서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은 전국 시청률 10.3%, 서울 11.4%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고공비행 채비를 갖췄다. MBC '이산'과 SBS '왕과 나'의 아성이 굳건한 월화극 시장에는 그동안 펄펄 나는 톱스타들이 현대물을 들고 기웃거렸지만 한자릿수 시청률로 줄행랑을 쳤다. 권상우가 오랜 공백을 깨고 TV로 복귀한 '못된 사랑'은 지난 3일 첫 방송 이후 차분하게 시청률을 올려가고 있다. 경쟁 프로인 사극 라이벌 '이산'과 '왕과 나' 등쌀에 밀려 첫 회 이후 시청률 내리막길을 타던 전작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권상우 이요원의 애절한 사랑 연기가 브라운관을 가득 메우는 '못된 사랑'은 사극 피로증에 시달리는 2030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또 오랜만에 TV 멜로물로 복귀한 권상우의 이름값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 mcgwir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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