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니 모친, "보여지는 모습 다가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7.12.12 11: 58

“보여지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 지난 1월 21일 갑작스런 자살로 큰 충격을 주었던 고(故) 가수 유니(본명 이혜련)의 어머니가 딸을 가슴에 묻어야만 했던 아픈 심경을 고백했다. 유니의 어머니는 최근 채널 Mnet의 ‘Wide 연예뉴스’의 수요 코너 ‘하. 지. 마’와 인터뷰를 나눴다. ‘하. 지. 마’는 매주 연예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점 및 이슈를 선정하여 비중있게 다뤄보는 심층 취재 코너. 그간 언론과의 접촉을 거부했던 유니의 어머니는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스타들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자 인터뷰에 응했다”고 말했다. 아직도 그 날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어머니는 스타들의 보여지는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야 했던 연예계 생활이었다. 내성적인 성격인데 그러지 않아 보이려고 상처를 안으로 눌렀던 것 같다”며 이내 눈물을 쏟았다. 이어 “마음이 여린 아이였는데 강한 척 이겨내려 했으니 견디기 더 힘들어 했다”고 말한 뒤 “착한 아이다. 나쁘게 보지 말았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니 외에도 오랜 공백기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티티마와 가수 생활을 포기할 생각을 했었다는 성은의 사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방송은 12일 수요일 오후 5시. yu@osen.co.kr 고(故) 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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